통계청 제공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9만 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3천 명(0.6%)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및 12.3 내란 사태로 인한 심리 위축 등으로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까지 4개월 연속 10만 명대 수준에서 증가했다. 이어 지난 5월 24만 5천 명 늘어 13개월 만에 20만 명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이번에 한 달 만에 다시 10만 명대로 떨어졌다.
산업별 취업자 수 동향을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 6천 명, 7.2%),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 2천 명, 7.3%), 교육서비스업(7만 2천 명, 3.8%)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4만 1천 명, -8.7%), 건설업(-9만 7천 명, -4.7%), 제조업(-8만 3천 명, -1.9%)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건설업은 14개월, 제조업은 12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4만 8천 명, 30대에서 11만 6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5만 2천 명, 40대에서 5만 5천 명, 50대에서 5만 3천 명씩 감소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고, 15세 이상 고용률도 63.6%로 0.1%p 개선됐다.
실업자는 82만 5천 명으로 3만 2천 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0.1%p 떨어진 2.8%였다.
다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6%로 1.0%p 떨어졌다. 실업률은 0.1%p 떨어져 6.1%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2만 8천 명으로 4만 2천 명(0.3%) 증가했다. 연로(-4만 3천 명, -1.7%), 육아(-3만 2천 명, -4.5%) 등에서 감소한 반면, 쉬었음(6만 명, 2.5%), 가사(2만 명, 0.3%) 등에서 많이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4만 1천 명으로 3만 2천 명이나 감소했다. 청년층이 많은 취업준비자는 65만 1천 명으로 3만 4천 명(5.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