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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로 여름철 다이어트를?…식약처, 의료기관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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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마약류로 여름철 다이어트를?…식약처, 의료기관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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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류 식욕억제제 과다처방 의심 의료기관 30곳 대상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가 여름철 무분별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사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과다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국 의료기관 약 30곳을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1년간(2024년 5월~2025년 4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과다처방이 우려되는 의료기관을 선별해 이뤄진다.

    분석 대상이 된 식욕억제제 처방은 약 2억1924만 건에 달하며, 이는 2020년에 비해 13.6% 감소한 수치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과다처방 여부 △청소년·외국인 대상 과다처방 여부 △의약품 취급·관리 적정성 등을 살필 예정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거나 지자체를 통해 행정처분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식약처는 이른바 '처방 성지'로 알려진 일부 의료기관 등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벌여 왔으며, 2023년 41곳, 지난해 71곳, 올해(2월 기준) 48곳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지난 3월부터 식약처 특별사법경찰이 의료용 마약 수사권을 갖게 되면서 행정조사와 수사 연계가 가능해진 만큼, 이를 통해 마약류 오남용 방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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