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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타 문턱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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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성(B/C) 지표 등이 낮은 때문
    광주시 "효천역 경유 새로운 노선으로 재추진"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안. 광주광역시 제공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안.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와 전남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수도권과 동남권의 굵직한 교통 인프라 사업이 연이어 예타를 통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사업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B 일부 구간 포함)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수도권 제1순환선(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등 3개다. 이들은 각각 수도권과 동남권 대도시권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탈락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와 혁신도시가 있는 나주를 잇는 호남권 최초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26㎞의 복선 전철로 1조 5천억 원이 투자되는 국책사업으로,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상징적 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호남권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경제성(B/C, 비용 대비 편익) 지표 등이 낮게 평가돼 고배를 마셨다.

    광주시는 이번 결과를 수용하면서도, 효천역을 경유하는 새로운 노선 구상을 바탕으로 조속히 재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존 계획보다 이용 수요를 높이고, B/C를 개선할 수 있는 효천역 경유 노선으로 구조를 바꿔 다시 예타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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