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찬대 의원이 9일 오전 10시 20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원팀 민주당을 만들고 승리하는 당 대표가 돼서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전남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라며 전남 도민과 당원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했다. 김형로 기자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찬대 의원이 전남을 찾아 '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과 함께 '서남권 관문공항 실현' 그리고 '전남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하며 전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9일 오전 10시 20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일주일간 호남살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낳고 키운 이곳 전남에서 완성됐다"면서 "강한 원팀 민주당을 만들고 승리하는 당 대표가 돼서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전남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라며 전남 도민과 당원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
박 후보는 "내란범에 대한 사면과 복권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발의한 내란특별법을 통해 12·3 내란을 완전히 매듭짓고 제2의 5공 청문회에 버금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내란 청문회'도 열어 국민과 함께 완전한 내린 종식을 성공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당 대표로 당선되면 곧바로 '지방선거 기획단'을 출범해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 당원과 함께 '미스터 지방자치'로 불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 호남은 경선이 본선인 만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경선이 치열할 수밖에 없어 기획단을 통해 예측 가능한 경선 규칙(룰) 조속히 만들어 예비 후보자들에게 시간을 넉넉히 줘서 불공정 시비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전남 공약으로 우선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의대 설립의 마지막 퍼즐인 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 퍼즐을 맞춰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 간 통합 의대 설립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예산·입법 지원으로 '전남형 공공 의대 모델'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전남은 전국 태양광 발전량 1위고 풍력 자원도 풍부해 전력망 확충법과 해상풍력 특별법 등 에너지 관련법을 기반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해남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등 전남을 '에너지 거점 도시'로 만드는 구체적 안을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전남의 고통이 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을 책임지고 무안국제공항이 새로운 물류와 관광 허브인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전남의 새로운 하늘길도 열겠다"라고 악속했다. 무안공항 재개항에 대해서도 그는 "활주로 확장과 로컬라이저(방향각 시설) 개선 공사를 12·29 참사 유가족 등과 원만한 의견 조율을 거치고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조속히 진행해 최대한 빨리 정상 운항하도록 당 대표가 주재하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우선 해결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전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영원한 선생님으로 민주당이 갈 길을 잃었을 때 전남은 항상 가야 할 길을 가르쳐 주었다"라면서 "저는 그 선생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학생이 돼서 당 대표로 선출되면 제대로 강한 민주당을 만들고 강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라면서 전남 당원과 도민의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