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예품 대전 대상작인 문경유 작가의 '봄날의 햇살처럼 눈부신 날에' 도자 다기세트. 경남도청 제공 제55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 시상식이 7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렸다.
공예품 대전은 우수 공예품을 발굴해 공예문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출품작 선정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272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금상 2점·은상 7점·동상 10점 등 모두 92점의 작품이 수상했다.
대상은 도자 분야 문경유 작가(김해)가 출품한 '봄날의 햇살처럼 눈부신 날에' 작품이 차지했다. 김해시 시화인 매화를 모티브로 구성한 도자 다기세트로, 매화의 형상화가 뛰어나고 봄의 따뜻함과 향기를 작품에 잘 녹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칠 분야 양승익 작가(창원)의 '향기 가득한 풍경', 섬유 분야 최규리 작가(김해)의 '색동 칠보공'이 금상을 받았다. 김해시가 시군 단체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통영시·창원시가 우수상을, 거창군·밀양시·진주시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특선 이상을 받은 42명의 작품은 제55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 경남 대표로 출품된다. 경남도는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단체상 최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