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올해 상반기 충북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달 현재까지 충북이 출생아 수는 41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명이 늘어 1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7.9%보다 4.9%p나 높은 것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전체 1위에 올랐다.
도내 11개 시군 중 제천과 증평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서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이 39.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영동군 26.9%, 괴산군 25%, 청주시 17.2%, 단양군 14.3% 등 순이다.
충북도는 인구감소지역인 괴산과 단양, 보은과 영동 등에서도 평균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 정책 중 인구감소지역을 위한 차별화 정책이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한 것 같다"며 "촘촘한 지원으로 도내 모든 시군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더 많이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