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기도 내 일부 지자체장들이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시장·도지사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하편지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며 정부와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2일 도내 각 기초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 각 지자체장에게 '민선8기 출범 3주년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편지에는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이자, 국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그리고 가장 빠르게 바꿀 수 있는 민생정치의 밑거름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만큼,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가는 길 또한 활짝 열릴 것으로 믿는다"며 "국민과 함께 더 큰 희망을 키워가는 자치의 모범이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내 일부 시장들은 감사의 뜻을 SNS에 전하며 정부와의 긴밀한 동행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의 초선 성남시장 시절 '시장 동기'였던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안양시정의 여정을 응원하는 인사이자, 시민 모두에게 보내는 깊은 격려처럼 느껴졌다"며 "안양이 시민에게 더 따뜻하고 믿음직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시간은 더욱 단단한 책임으로 채워가겠다. 시민의 삶 속에서 실감 나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부도시를 이끄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민선8기 4년의 시작을 여는 첫날, 참 반가운 편지가 도착했다. 이재명 대통령님의 마음이 담긴 편지"라고 소감을 전하며 "남은 '사분의 일' 무게를 더욱 단단히 새기고, 더 꼼꼼히, 더 멀리 보겠다. 시민의 힘을 믿는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그 길을 수원시민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블로그 게시글에서 "이재명 정부는 지방자치가 맺은 빛나는 열매이자 자랑이다"라며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사명을 다해 열었던 지방자치 역사 30년 토대 위에 국민이 탄생시킨 국민주권의 상징이다"라고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대통령 탄생의 의미를 되짚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이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민생정치의 밑거름, 자치의 모범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천시는 언제나 이재명 정부와 함께 시민 곁에 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