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과대학 교수 단체가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일 성명서를 내고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복지부 제2차관 임명에 대해 진심어린 기대와 함께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복지부 장관으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복지부 2차관으로는 이형훈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임명했다.
전의교협은 "지난 정부는 전문가와 소통하지 않고 '양질의 의학 교육과 수련을 통해 우수한 의료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원칙을 무시한 채 의대 정원 확대와 의료 개혁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제는 과거의 갈등을 되풀이하지 말고, 지난 정권의 잘못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소통과 협의의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2020년 9월 4일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이끌어낸 '의정합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당시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주요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복지부-의료계 간 협의체를 통해 충분한 협의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교육부와 복지부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상호 신뢰와 상생의 자세로 의료계와 함께 협의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