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최근 급증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35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1.9%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고령 운전자 사고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다.
도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비중은 최근 3년 새 해마다 15% 가량이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전체 23.3%인 1858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면허 반납자는 전국 평균인 2.2%에도 못 미치는 전체 1.7%인 2671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도는 치매안심센터와 대한노인회 등과 연계해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교통안전교육에 면허 반납 정책도 포함하기로 했다.
또 시군별 SNS, 통리장망, 포스터와 리플릿 배포 등 현장 중심 홍보도 강화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단순 홍보를 넘어 전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라며 "고령 사회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 정착을 위해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