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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교수·동문,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비판 잇따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두고, 충남대 교수와 동문들이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충남대 철학과 양해림 교수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이 전 총장은 재임 기간 내내 구성원과의 소통에 실패했고, 민주적 리더십이 부재했다"며 "국민추천제를 운운하며 이 전 총장을 내정한 건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 교수는 특히 한밭대와의 통합 추진 과정과 글로컬 대학 사업 예선 탈락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는 단순 행정 실패가 아닌 총장으로서 민주적 리더십 부재, 무능, 그리고 불통의 표본"라고 주장했다.

동문회 제공동문회 제공
충남대학교 민주동문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진숙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가 표방한 억강부약, 대동세상 철학과 결이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문회는 또 "이 전 총장은 2022년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과정에 있어 비협조로 일관했고, 충남대–한밭대 통합 추진 과정에서 일방적, 권위적 행태로 학내 구성원들의 자존감에 생채기를 남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컨트롤 타워로서 협의와 조정 역량이 부족한 결과"라며 "정부는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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