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성남시 제공경기 성남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4300여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이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1125억원)의 3.8배에 달하며, 2024년 전체 판매액(1995억원)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5천억 원 규모의 특별발행을 통해 상품권 할인율을 10%로 상향하고,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100만원으로 변경했다. 오는 7월부터는 할인율을 6%, 구매 한도를 20만 원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한 특별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상품권 사업의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운용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성남시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이면 지역상품권 chak 앱에서 구매할 수 있고, 지류 상품권은 만 18세 이상이면 성남시 내 NH농협은행과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