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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열흘 내에 각국이 지불해야할 것들을 통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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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트럼프 "열흘 내에 각국이 지불해야할 것들을 통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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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유예 시한, 연장할 수 있지만 난 단축 원해"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중단…7일내에 관세 통보"

    연합뉴스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관련해 "열흘 내에 무역 상대국에 서한을 보내 그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할 것들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00개 국가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그 모든 국가와 협상을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다음달 8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그 전에 일부 무역 상대국에게는 미국이 정한 상호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초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에 각각의 상호 관세율을 부과했으나 발효 13시간만에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뒤 각국과 무역 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놓고 개별 협상을 진행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의 노동절인 오는 9월 1일까지 주요국과의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도 사뭇 온도차가 느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과 관련해선 "우리는 연장할 수 있지만 더 줄일 수도 있다"며 "나는 단축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가 미국 기업을 상대로 디지털세를 부과한다는 이유를 들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캐나다의 디지털세 부과는 미국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며 "캐나다가 내야 할 관세를 일주일 내로 통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는 협상을 마쳤고, 아마 4~5개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많은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들은 관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실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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