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간담회 기념사진. 과천시 제공경기 과천시가 정부에 공식 건의했던 일부 광역철도노선 연장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과천시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간담회에서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연장'과 '신림선 연장'이 1차 검토 결과 후보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1차 검토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경기연구원, 관련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망 개선과 환승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대광위에 해당 노선들의 연장을 건의한 바 있다.
두 사업 모두 노선 기준과 범위 기준을 충족해 후보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과천 교통망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전경. 과천시 제공사업이 최종 확정돼 노선들이 연장되면, 서울 강남권, 사당, 서울대입구 등 주요 도심지역과의 연결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는 지정타를 비롯해 향후 지역 내 대규모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혼잡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대광위는 오는 10월까지 지역별 간담회와 종합분석을 거쳐 12월쯤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도시의 팽창 속도와 규모에 맞는 대동맥 역할을 할 노선들이다"라며 "교통망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