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해수욕장 '호객행위·바가지' 잡는다…강릉시·시민단체 '맞손'

해수욕장 '호객행위·바가지' 잡는다…강릉시·시민단체 '맞손'

핵심요약

강릉시, 여름 성수기 불법 호객행위 집중단속
시민단체, 28일 가격표시제 준수 등 캠페인 전개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여름철 해수욕장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 나선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 개장일인 오는 28일부터 폐장일인 8월 17일까지 경포해변 인근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호객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관광객의 불쾌감을 유발하고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무분별한 호객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도로 및 인도 등에서 행인을 따라가며 호객하는 행위를 비롯해 지나가는 차량과 행인에게 손짓, 몸짓, 말 등으로 손님을 꾀어 끌어들이는 행위 등이다.
 
단속기간 동안에는 현장 중심의 점검과 계도 활동을 병행하며 위반 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CTV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비노출 또는 시간 외 호객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감시와 관리를 실시한다.
 
선경순 위생과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여름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집중단속반을 구성하여 호객행위근절에 힘쓰고 위반업소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행정처분과 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포해변 호객행위 금지 서명부에 동참하고 있는 한 상인. 강릉시 제공경포해변 호객행위 금지 서명부에 동참하고 있는 한 상인. 강릉시 제공
한편 국제관광도시 시민실천운동 추진위원회 정직분과와 경포동 주민 50여 명은 오는 28일 오후 3시 경포 일원에서 '가격표시제 준수 및 호객행위 금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제일 정직도시 강릉 만들기를 위한 시민 실천운동의 하나로, 피서철 해수욕장 및 축제·행사장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직분과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릉시지부, 대한숙박업중앙회 강릉시지부, 강릉시번영회, 강릉상공회의소, 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 강릉시사암연합회, 강릉시기독교연합회 등 7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박주국 정직분과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강릉의 관광 이미지가 더욱 개선되고,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가 좋은 추억을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고독 死각지대, 고립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