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신임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권창준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권창준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차관급 인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1969년 경북 예천 출신인 권 신임 차관은 대구 영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행정고시 40회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인 후 직업능력정책과장, 근로기준정책과장, 노사협력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첫 노동부 장관이었던 방하남 전 장관 시절에는 장관 비서관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있었다.
이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청년고용정책관, 노사협력정책관, 노동개혁정책관, 기조실장 등 요직을 거쳐 차관에 올랐다.
권 차관은 노동부의 고용·노동·지방·기획 분야를 두루 거치며 노동부의 주요 업무를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하고 밝은 성품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과 돈독히 지내며, 업무 추진력도 강하다는 평이다.
강 대변인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례 없는 대규모 면접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일 처리가 강점"이라며 "고용·노동·행정의 전문성을 살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문가"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