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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회장 "'서울대 10개 만들기' 15조원 추가 예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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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교협 회장 "'서울대 10개 만들기' 15조원 추가 예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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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의대 학사유연화 불가' 입장 변함 없어…학생 전체 복귀하면 그때 논의"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26일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과 관련해 "연 3조 원씩 5년간 총 15조 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 예산은 추가로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날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대교협 주최 '2025년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 때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방 거점국립대인 전북대 총장이기도 한 양 회장은 "기존 예산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상인) 지역 거점대가 아닌 다른 대학에 투입함으로써, 결국 일반 사립대에 예산이 추가 지원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며 "대교협 차원에서 그런 방향의 제안을 국정기획위원회에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변창훈 대교협 부회장(대구한의대 총장)은 "모든 재원이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다 빨려 들어가면 운영 유지가 힘든 대학들이 많아질 것이라 사실 대학 총장들의 걱정이 많다"며 "고등교육 재원을 더 확보해서 이런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 회장은 "40개 의총협(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소속 총장들이 앞서 결의한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복귀를 결단한 학생과 늦게 수업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똑같은 학사 운영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총협 공동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학생들 간에 복귀 여부 논의가 활발한 것으로 알지만, 아직 학생들이 전체 의견을 모아 대학 측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사례는 없다"며 "학생 전체가 복귀한 뒤 (수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한다면 그때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학사 유연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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