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연합뉴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온주의 적(이스라엘)은 심각한 실수, 큰 잘못, 잘못된 행동을 저질렀다"며 "그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며, 처벌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메네이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직접 공격 이후 첫 반응이다. 그는 다만 미국의 공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전날 새벽 이란의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에 위치한 3개의 핵 시설을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란은 핵 시설 일부만 피해만 입었고 지하 시설엔 큰 손상이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