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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시간 車 없는 광화문…'BTS' 26만 상륙에 빌딩 31곳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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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일반

    33시간 車 없는 광화문…'BTS' 26만 상륙에 빌딩 31곳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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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광화문광장 인접 6개 건물 전면 출입구 폐쇄 요청
    서울시, 주변 25개 건물 옥상 등 출입 통제 요청도
    행사장에 경찰 6500명 배치…공연 후 서울 인근 유흥가에도 경력 이동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 공연 전날 오후 9시부터 차량 통제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코리아나호텔 전광판에 오는 21일 열리는 BTS 공연에 대한 홍보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연합뉴스1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코리아나호텔 전광판에 오는 21일 열리는 BTS 공연에 대한 홍보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물론, 인근 상가들까지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행정 당국은 인근 31개 건물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는 한편, 세종대로의 광화문 주변 구간의 차량 출입도 통제한다.

    16일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인근 31개 건물이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다.

    경찰은 지난 13일 광화문광장에 인접한 6개 건물에 공연 당일 건물 전면 출입구를 폐쇄하고, 후면 출입구만 개방하도록 요청했다. 다만 공연 당일 결혼식이 예약된 프레스센터는 전면 출입구를 폐쇄하기 어려워 핸드스캐너 등을 이용해 별도의 검색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다.

    입장표를 구하지 못한 K팝 팬들이 무단으로 옥상, 발코니에 오르지 않도록, 서울시는 이 외 25개 건물에 옥상 등 상층부 출입을 통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자동개폐장치가 없는 건물은 소방법상 옥상을 완전히 폐쇄할 수 없기 때문에 13일부터 현장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 경찰은 행사 당일 대규모 경력·장비를 투입해 안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기동대 70여 개를 비롯해 교통·형사·범죄예방·특공대 등 경찰관 6500여 명을 배치하고, 고공 관측 차량과 방송조명차, 접이식 펜스 등 장비 5400여 점도 동원한다.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테러 위협에 대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식 출입구 31곳에 금속탐지기(MD)를 설치하고, 게이트 안쪽에 경찰특공대·기동대를 배치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철침판, 싸인보드카, 바리케이드, 경찰버스도 배치해 차량 돌진 테러 등을 예방한다.

    인파가 1㎡당 2명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출입구를 통제해 인파 유입을 막고, 공연이 끝나는 오후 9시 이후 관람객들이 몰릴 수 있는 이태원, 홍대, 성수 등에도 미리 경력을 옮겨 압사 사고 등 우발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부근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오는 21일 이 곳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15일 서울 광화문광장 부근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오는 21일 이 곳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경찰은 행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허위 신고에도 경고를 보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폭파 협박 등에는 분석대응팀을 운용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폭파 협박 등 공중협박으로 경찰력 낭비 및 행사 차질을 초래할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 뿐 아니라 광화문·명동 일대 매장들도 안전관리 대응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인근 매장들은 공연 당일 영업을 중단하거나 운영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인접 4개 매장을 휴점하기로 했다. 또 광화문 인근 3개 매장은 기존 오후 9시~10시 30분이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긴다.

    스타벅스는 행사 당일 건물이 폐쇄되는 리저브광화문점과 KT광화문웨스트B1F점 등 매장 두 곳은 휴점한다. 또 나머지 매장은 정상 운영하되, 관광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매장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서 진행 중인 BTS 팝업스토어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인파가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막고, 외부 전문 경비 인력을 추가 투입해 안전 인력을 평소 대비 2배로 늘린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신세계스퀘어 건너편 광장에는 접이식 펜스와 차단봉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도 본점은 공연 당일 안전요원을 평소 대비 1.5배 이상 늘리고, 공연 사흘 전부터 공연 다음 날까지 닷새간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더현대 서울과 동대문점, 신촌점, 무역센터점 등 외국인 방문이 많거나 광화문 인근에 있는 점포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 인력을 약 30% 확대해 운영한다.

    광화문 일대 호텔들도 출입 동선을 최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한다.

    포시즌스 호텔은 공연 당일 정오부터 호텔 출입문 세 곳 가운데 대로변 출입문을 폐쇄하고, 주 출입문 한 곳만 운영한다. 호텔 레스토랑은 투숙객·사전 예약 고객만 이용하도록 제한하고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더 플라자는 서울광장 방향 정문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끼임 사고 우려가 큰 자동 회전문은 닫아두는 한편, 안전관리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신라스테이 광화문은 투숙 예약 고객에게 공연 관련 소음과 교통 통제 관련 정보 등을 문자·이메일로 사전에 안내하고, 당일 체크인 고객에도 교통 상황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웨스틴 조선 호텔 역시 고객들에게 대체 도로, 대체 대중교통 등에 대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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