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22일 긴급 안보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오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었으며, 현재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등이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강 대변인은 위 실장이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상황의 변화 추이를 고려해 대통령실이 주도하는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 실장과 안보실 김현종 1차장·임응순 2차장·오현주 3차장, 하준경 경제수석비서관,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