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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대비?…日방위상 "대만 인근 섬에 미사일 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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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유사시 대비?…日방위상 "대만 인근 섬에 미사일 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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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카나와에 2031년 이전 미사일 배치
    中日 갈등 확대 '우려'
    日·태평양 섬나라 국방장관 회의도 개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연합뉴스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연합뉴스
    일본이 오는 2031년 이전에 대만 인근 섬에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밝혀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대만 유사시 등을 고려해 오는 2031년 3월 이전에 대만과 가까운 오키나와현에 속한 섬인 요나구니지마에 육상자위대 방공 미사일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요나구니지마에는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을 위해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을 운용하는 부대가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요나구니지마는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섬으로, 이곳에 있는 자위대는 현재 연안 감시와 정보 수집·분석 임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우선 내년 3월 전까지 요나구니지마에 적 항공기의 통신 기능을 방해하는 '대공 전자전 부대'를 만들고, 이후 방공 미사일 부대를 둘 계획이다.

    일본이 요나구니지마에 방공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중국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방위상이 지난해 11월 요나구니지마를 방문해 미사일 배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자 중국은 "지역 긴장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군사적 대립을 조장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카이지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양국 간 갈등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의 미사일 배치 계획이 중일 관계를 악화시킬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해양 진출 움직임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태평양 섬나라 14개국과 전날 도쿄에서 국방장관 회의를 열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 회의에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의사를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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