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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부상 "北中 우호관계 심화·발전 일관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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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北 외무성 부상 "北中 우호관계 심화·발전 일관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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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김선경 외무성 부상 "중국과 함께 개발도상국 공동이익 수호"
    북중관계 악화설 제기됐지만 올해들어 양국 교류 확대 움직임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왼쪽)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오른쪽). 주북 중국대사관 제공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왼쪽)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오른쪽). 주북 중국대사관 제공
    북한과 러시아간 밀착으로 관계 악화설이 제기됐던 북한과 중국이 올해들어 관계회복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북중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18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전날 평양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문명 대화의 날' 행사에서 "조중(북중) 최고 지도자의 숭고한 의지를 따라 조중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것은 조선(북한) 당정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제 문명 대화의 날'은 지난해 6월 중국 주도로 유엔 총회를 통과한 결의에 따라 만들어진 기념일로 매년 6월 10일이다.

    김 부상 그러면서 "중국이 '국제 문명 대화의 날'을 제창한 것은 세계 각 민족과 문명 간의 교류·협력 추진과 공정한 국제 질서 수립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며 "조선은 중국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고 진정한 국제주의의 실현을 추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80주년이자 조선노동당 건당 80주년"이라며 "우리는 이를 계기로 삼아 평화 추구·발전 도모의 역사 흐름 및 각국 인민의 보편적 발전에 순응, 문명 대화를 통해 인류의 평화 발전의 길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행보를 보인 이후 북중관계 악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북한과 중국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를 '북중 우호의 해'로 선포하며 양국간 교류 강화를 다짐했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교류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연말 열릴 것으로 관측됐던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은 아예 열리도 않아 관계 악화설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올해 2월 박명호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이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왕 대사와 만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놓는 등 올해들어 북중관계 개선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같은달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와 중국중앙(CC)TV 소속 취재기자가 5년 만에 신의주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발 보도를 재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중국 국비 장학생을 비롯해 14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북한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등 양국간 민간 교류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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