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주캠퍼스 본부 전경. 전북대 제공전북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 지원 사업' 이차전지 분야 공모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공모를 통해 울산대와 인하대가 최종 선정됐다.
18일 전북대에 따르면 2025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 지원 사업 공모에서 이차전지 분야를 지원했지만 최종 탈락했다. 전북대는 지난해도 같은 공모에서 탈락했다. 이 사업은 미래 산업의 핵심인 이차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공모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서면 검토와 현장조사, 대면평가를 거쳐 이차전지 분야에서 울산대와 인하대를 선정했다. 해당 대학은 올해부터 최장 4년간 국비 116억원을 포함해 총 13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해 익산시는 지방비 대응 투자를 담은 확약서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제출하는 등 전북대에 힘을 실었지만 또다시 탈락했다. 익산시는 이차전지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마이스터고 지정이 추진되는 이리공업고와 관련 산업계를 잇는 협력 체계 구축을 기대했다.
한편 전북대는 2026학년도부터 첨단방위산업학과, 이차전지공학과, 항공우주학과를 신설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