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서울시가 개발한 교통약자 전용 통합 플랫폼 '서울동행맵'이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25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어워즈'에서 다양성·포용성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UITP는 전 세계 100여개국 1900여개 기관이 회원인 대중교통 분야 최대 기구다.
이 기구는 2년마다 가장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책과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교통정책 수단인 '서울동행맵'이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서울동행맵'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교통약자 맞춤형 통합 이동지원 앱이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시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길 안내, 저상버스 실시간 예약, 장애인콜택시 호출, 보행 불편지역 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 저상버스 예약 시스템은 기존 대중교통 운영방식을 넘어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 편의를 향상시킨 혁신적 기능으로, 이번 수상의 핵심 이유가 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AI 기반 음성서비스 고도화, 시각장애인과 고령층 사용자 친화 기능 강화 등 '서울동행맵'의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앞으로도 우수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는 선도적인 교통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