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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2개월 연속 흑자 행진…수출증가율 16.3% '올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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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32개월 연속 흑자 행진…수출증가율 16.3% '올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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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상여건 악화 불구 무역수지 20억 8600만 달러 흑자
    선박 수출 실적 올해 들어 두 번째 높아

    연합뉴스연합뉴스
    경남의 무역수지가 통상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력산업들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3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의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수출은 40억 3600만 달러, 수입 19억 5천만 달러로, 20억 8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남은 2022년 10월 흑자 전환 이후 32개월 연속 흑자 바통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5월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나 증가해 지난 2월(12.3%)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이다.

    이로써 경남 수출 누계액은 187억 1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반면 전국은 2749억 1600만 달러로, 0.9%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통상 여건이 갈수록 악화해 경남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조선·방산·승용차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이어지면서 흑자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71.5%), 승용자동차(8.4%)와 무기류(538.1%)가 증가했지만, 철강제품(-20.5%)과 전기전자제품(-8.9%)은 감소했다. 특히, 선박의 5월 수출액은 10억 2200만 달러로, 지난 1월(11억 2천만 달러)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국별로는 EU(80.5%), 일본(17.8%), 미국(1.4%)은 늘어났지만, 중남미(-38.1%), 중국(-9.7%), 동남아(-0.4%)는 줄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통상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변하는 통상 이슈에 적극 대응해 수출 상승세가 꺾이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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