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손실 보전과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 제한으로 손실을 본 음성과 진천의 59개 농가에 10억 8천만 원 상당의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청주와 진천 16개 농가 1억 3천만 원 가량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살처분 조치로 손실을 입은 농가도 66억여 원의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의 한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음성과 진천 각 3건, 청주 2건 등 모두 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21개 농가, 가금류 153만 5천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