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윤수봉(완주1), 권요안(완주2) 의원은 13일 전북도의회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남승현 기자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윤수봉(완주1), 권요안(완주2)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의뢰한 '완주 전주 통합'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밝힐 것을 13일 요구했다.
두 도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전북도가 완주군만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여론조사를 시도했다"며 "전략적, 의도적 개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개한 자료에는 전북도가 지난 2024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9차례(소통기획과 4회, 자치행정과 5회) 지역균형발전 인식조사·시군 정책 과제 조사를 통한 여론조사에서 시군 통합 의견을 물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의뢰를 받은 한 기관이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5차례의 여론조사를 진행한 경우도 있었다.
전북도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하는 시군 정책 과제 설문조사는 정책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비공표 여론조사로, 공개될 경우 여론 왜곡의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두 의원은 "해당 자료는 통합 정책 결정의 핵심 근거 자료로써 도의회가 진행부를 감시하고 도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문서임에도 전북자치도의 여론조사 결과 은폐 행태는 명백히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