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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농번기 뱀 물림 사고 급증 '고령층 6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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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강원 지역에서만 2019년~올해 5월, 뱀 물림 환자 577명
    연령별 60대 33% 등 고령층 피해 전체 61%
    야외 활동 주의…사고시 물린 부위 심장보다 낮게 하고 즉시 119신고해야

    뱀 포획 장면. 강원소방본부 제공뱀 포획 장면.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야외활동 중 뱀 물림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발생한 도내 뱀 물림 환자는 총 577명으로 이 중 98%(575명)이 4월에서 10월 사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3%(191명)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97명, 80대 65명 등 고령층 피해가 전체의 61%에 달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 강원 평창군 대화면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 A씨가 뱀에 손 등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쯤 춘천시 남면에서도 80대 여성 B씨가 청소 중 뱀에 손가락을 물렸다.

    강원소방은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밭일·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 바지와 목있는 신발, 장갑 착용 △풀숲이나 돌무더기 진입 전 주변 확인 △야간 활동 시 손전등 휴대 등을 강조했다.

    특히 뱀에 물렸을 경우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고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즉시 119에 신고해 전문 처치를 받아야 한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4월부터 10월은 뱀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기로 특히 농번기 고령층의 노출 위험이 크다"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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