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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CC, 군 장병들과 '아시아 예술'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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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전당, 군부대와 함께하는 '아시아 예술체험' 운영 '눈길'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역 내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전통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CC 아시아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ACC 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역 내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전통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CC 아시아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ACC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역 내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전통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CC 아시아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ACC의 '아시아 문화예술 교육'의 지역 연계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상층을 적극 발굴해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ACC는 지난 2023년 경찰 및 교정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에는 복지지설과 외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군 장병, 다문화 이주여성 등 참여대상을 확대했다.
     
    ACC는 지난 3월 29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직접 방문해 군 장병과 가족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ACC 대표 강좌인 '아시아 공예'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아시아 각 권역별 공예문화와 한국 나전칠기의 역사·기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전통예술을 이해하고, 자신을 상징하는 문양을 디자인해 자신만의 나전칠기 나전함을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에는 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 40명을 문화전당으로 초청해 '아시아를 새기다' 수업을 실시했다. '아시아를 새기다'는 아시아 문명과 문자의 발달을 기반으로 한 인장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돌에 새겨 직접 인장을 만들었다. 체험 후에는 ACC의 건축물, 조경, 역사 등을 스토리텔링의 방식으로 소개하는 'ACC 투어'가 진행됐다.
     
    체험에 참여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 공민재 상병은 "나전칠기를 직접 제작하면서 선조들의 멋, 노고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단조로운 군 생활 속 단비와 같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육군 제31사단 이정한 기동대대장은 "부대 안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어 병사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프로그램을 제안해 준 ACC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국가를 지키는 장병들과 ACC 문화교육의 대표 콘텐츠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전당은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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