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찾아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 부당이익에 과징금을 물려 환수하는 등 불공정 거래 행위자를 엄벌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취임일 이후 5.81% 급등한 코스피 지수를 언급하면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개선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불공정 거래 근절을 담당하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막중하다며, 신종 수법에 대응해 불공정 거래를 조속히 적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속한 조사를 위해 조직과 인력 확충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작은 아이디어라도 개진해줄 것을 당부하며, 주가 5천 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격려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