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등 재난에 대비한 '2025년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원소방은 이번 여름철 119신고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신고 접수대를 13대에서 46대까지 확대한다.
수난구조장비 4793점과 수중펌프 412대를 점검하고, 위성통신사와 드론영상 실시간 전송 등 스마트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폭염에 대비해 119폭염구급대 129개 대를 배치하고 얼음조끼와 정맥주사세트 등 9종의 냉장 장비도 확보했다.
침수·붕괴 등 재해우려지역 213개소를 사전 조사해 위험구역을 설정하고, 필요 시 강제 대피명령을 내리는 등 도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도내에서는 인명구조 16명, 주택배수·낙석 등 427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온열질환자도 전년 대비 25명 증가한 117명으로 집계됐으며 폭염일수도 30.1일로 평년 대비 2.7배 늘었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무더위와 풍수해, 태풍 등 복합재난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무엇보다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며 "하천이나 해안가,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접근은 자제하고 폭염 시 야외활동을 줄이는 등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