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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계란값…농식품부 "6월 계란 생산성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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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치솟는 계란값…농식품부 "6월 계란 생산성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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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3월 하순 산란계 질병으로 생산성 하락 가격 상승…6월엔 회복"
    농심품부, 여름철 선제적 생산 및 공급 안정대책 추진 계획 발표

    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며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1850~1950원(특란 10개)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026원으로, 4년 만에 7천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황진환 기자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며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1850~1950원(특란 10개)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026원으로, 4년 만에 7천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황진환 기자
    최근 계란 가격 상승으로 식품 업계 등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에는 계란 생산성이 회복, 일평균 계란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여름철 선제적인 생산 및 공급 안정대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계란은 3월 하순부터 산란계의 소모성 질병 발생으로 인해 생산성이 하락해 가격이 상승했다"면서도 이같이 설명했다.

    또 지난해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계란 소비자 체감물가를 높였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닭고기의 경우도 "수입업체가 2~3개월분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어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국내 수급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안심시켰다.

    여기에 더해 브라질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미발생 지역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 허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태국 등 대체 수입선도 확보할 계획이다. 병아리 입식 확대, 종계 생산주령 연장 등 국내산 닭고기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여름철 폭우와 폭염 등 기상재해로 농축산물 공급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채소류와 관련해 우선 8~9월에 출하 가능한 물량을 추가로 심는 농가를 대상으로 매수계약을 미리 체결해 약 4천톤의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예비묘 250만주를 확보해 기상재해, 병해충 피해 등 비상 상황 발생시 신속히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배추 2만 3천톤, 무 7천 5백 톤 등 역대 최대 규모로 비축하여 수급 불안기 및 추석 성수기 등에 공급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사과·배 등 과일류는 지난해 저장물량 등으로 안정적인 공급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기상재해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세·적과 지도 등 현장기술지도를 통해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우의 경우 올해 5월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하였으나 평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돼지고기는 환율 상승 등으로 올해 1분기 수입이 감소, 도매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하반기에는 국내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공급안정에 더해 추경으로 확보한 정부할인지원 예산 2천억여원을 활용해 여름휴가철, 추석 등 농축산물 구매 성수기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 수퍼마켓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사업까지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6월까지는 현재의 공급안정 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여름철을 앞두고 기상재해 등 리스크 요인별 관리를 강화해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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