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포항시 제공"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발맞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습니다."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4일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주요 사업들의 재검토와 정책과의 접목 방안을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영일만 대교, 포스텍 의대 설립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철강공단. 포항시 제공또, 미국 트럼트 정부의 관세 50% 인상 등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골목상권도 위축되는 등 지역 경제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우리 철강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발 공세와 미국 관세 등 현재 상황은 포스코 등 철강업계가 스스로 이겨내기 어렵다"면서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국가차원에서 지원을 해야한다. 그동안 쌓아 올린 제조업 강국이 허물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제공이강덕 시장은 포항현안 사업을 대통령 공략과 연계해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지역 여당 정치인과도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철강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