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당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서자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김대한 기자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발표됐다.
소식을 접한 민주당 전북도당은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나온 반면,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전북은 이재명 후보가 79.6%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1.8%,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6.7%로 뒤를 이었다.
전국 출구조사 예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후보 39.3%, 이준석 후보 7.7%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모인 전북 지역 소속 국회의원들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은 출구조사 발표 후 모두 일어서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이재명"을 수차례 연호하며 서로를 끌어안기도 했다.
출구조사 결과 공개 후 자리를 떠난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들. 심동훈 기자반면 국민의힘 전북도당에 모인 조배숙 도당위원장 등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당사는 이 후보가 전북에서도 79.6%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오자 나지막한 탄식이 흐르는 등 실망감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조배숙 도당위원장은 자리를 떠나며 "우리가 예측한 것과는 조금 빗나간 결과가 나왔지만, 개표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북 지역 최종 투표율은 82.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본투표에서 선거인 151만 908명 가운데 124만 6천 112명이 투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