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6·3 조기대선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영남권(울산 제외)을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경남·부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선거 기간 동안 PK(부산·울산·경남)도 접전지로 분류되면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부산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이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다만 보수세가 강한 강원에서도 이재명 후보(48.8%)는 김문수 후보(42.2%)를 비교적 여유롭게 따돌렸다. 영남권인 울산에서도 이 후보는 46.5%, 김 후보는 44.3%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두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적게 난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는 49.3%, 김문수 후보는 40.1%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81.7%였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어떤 지역에서도 '10%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만 서울에서는 9.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