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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우승 보인다' 女 골프 김아림, US오픈 2R 공동 2위…日 사이고와 3타 차

'5년 만의 우승 보인다' 女 골프 김아림, US오픈 2R 공동 2위…日 사이고와 3타 차

김아림이 31일(한국 시각) 제80회 US 여자오픈 2라운드 2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아림이 31일(한국 시각) 제80회 US 여자오픈 2라운드 2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US 오픈에서 김아림이 2라운드까지 1위 경쟁을 펼치며 우승 가능성을 이었다.

김아림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 코스(파72·6829야드)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등 1언더파를 쳤다. 전날 1라운드 4언더파까지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 1위였던 김아림은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8언더파의 단독 1위 사이고 마오(일본·8언더파)와는 3타 차다.

5년 만의 US 여자오픈 정상 탈환 가능성을 이어갔다. 김아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2020년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며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이후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오픈,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까지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김아림은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전날(264.6야드)보다 늘어나 269야드를 찍었다. 페어웨이 안착률 71%(10/14), 그린 적중률은 78%(14/18)였다. 다만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홀의 평균 퍼트는 전날 1.6개에서 1.86개로 늘었다.

1번 홀부터 경기한 김아림은 6번 홀(파3) 보기를 범했으나 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 2m 정도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 11번 홀(파4) 버디를 잡은 김아림은 14번 홀(파5) 투 온과 투 퍼트도 다시 버디에 성공했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전반적으로 샷은 괜찮았으나 많은 가까운 퍼트를 못 넣어 아쉽고 경기가 중간에 중단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사이고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68점) 사이고는 2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날 5타를 줄여 김아림, 시부노 히나코(일본), 세라 슈멜젤, 노예림(이상 미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기상 악화와 일몰로 10여 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임진희는 4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 KLPGA 투어의 장타자 황유민이 3언더파 10위권에 포진했다.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472점)인 다케다 리오(일본)도 3언더파다.

2015년 우승자 전인지는 2언더파, 양희영이 1언더파, 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가 이븐파로 컷 통과했다.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중간 합계 이븐파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5위 유해란과 10위 고진영은 1오버파, 디펜딩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는 2오버파를 찍었다.

반면 올 시즌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2위(1052.125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59점)의 세계 랭킹 7위 김효주는 4오버파로 컷 통과가 어렵게 됐다. 2019년 우승자 이정은(6오버파), 프로 통산 66승의 신지애(7오버파), 2017년 챔피언 박성현(8오버파)도 사실상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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