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전 부산 남구청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정혜린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 투표율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지난 대선을 밑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기준 부산에서는 선거인 286만 5552명 가운데 74만 8556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누적 투표율은 26.12%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사전투표 최고치인 제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28.41%보다 2.29%p 낮은 수치다.
부산 시간대별 사전투표율은 첫날부터 역대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다가, 21.25%를 기록한 이날 오전 11시부터 제20대 대선보다 뒤처지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대 제20대 대선에선 21.49%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산의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영도구가 29.52%로 가장 높았고, 동구 29.38%, 금정구 28.63%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4.3%를 기록한 사상구다.
전국 투표율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제20대 대선에 역전됐다. 오후 3시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은 29.97%로 지난 대선보다 0.77%p 낮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0.58%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1.67%로 가장 낮았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을 지참한 뒤 가까운 투표소를 찾으면 별도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