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부산 대연4동 사전투표소 모습. 김혜민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도 부산지역 누적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부산에서는 선거인 286만 5552명 가운데 57만 8051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누적 투표율은 20.17%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인 제20대 대선에서는 같은 시간대 투표율이 19.95%였다.
지역별로는 영도구가 23.07%로 가장 높았고, 동구 22.85%, 금정구 22.34%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8.6%를 기록한 기장군이다.
전국 투표율도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누적 투표율은 23.33%로, 제20대 대선보다 1.71%p 높으며 동 시간대 전국 단위 선거 사전투표 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1.17%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6.2%로 가장 낮았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을 지참한 뒤 가까운 투표소를 찾으면 별도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