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수업을 연계한 해외 현장체험학습 교육 장면. 전북교육청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86개 학교의 학생 2천 명을 대상으로 국제교류수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 함양과 글로벌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국제교류수업은 온라인 공동수업과 해외 현장체험학습, 해외 학교 초청 수업 등을 진행한다.
2023년 40개 학교로 시작한 국제교류수업은 지난해 61개 학교에 이어 올해는 86개 학교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수업 중심 모델로 설계된 가운데 참여 학생들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학생들과 실제 수업을 공유한다.
올해 국제교류수업 학교 운영 주제는 △기후 위기 대응 및 지속 가능발전 △평화·인권·역사 이해 △다문화·상호이해교육 △첨단기술 기반 진로 탐색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이다. 안전한 해외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체험학습 계획의 적절성과 안전교육 이행 여부, 숙박·교통수단의 안전성, 비상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을 점검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국제교류수업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세계와 소통·협력하며, 지구촌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살아 있는 교육"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육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