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이 19일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에서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9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이 배움의 길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에서 열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에서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여러분이 존경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의 꿈,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감토크는 이 학교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뒤늦게 배움의 길을 선택한 성인 학습자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교육감은 가장 기억에 남는 교사가 있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이었던 전현기 선생님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며 "가난한 고학생이었던 제게 큰 힘이 됐던 선생님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건강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어려서부터 자전거 등을 타며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젊어서 운동을 했던 것이 지금까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긍정적 생각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몸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70대 학생에게는 "공부, 동아리 활동, 젊은 세대와의 친구 등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한 없이 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서 교육감은 "저 역시 집안 형편 때문에 배우는 것을 중단한 적이 있기에 배움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