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밀리의서재 제공 한국 오컬트 소설의 상징적 작품 '퇴마록'이 국내 최초로 오디오북으로 제작돼 밀리의서재에서 공개됐다. 전자책으로 출간된 지 2년 만이다.
KT 밀리의서재는 19일 이우혁 작가의 장편소설 '퇴마록' 오디오북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편 1 전체를 음성 콘텐츠로 제작했으며, 장민혁, 민승우, 곽윤상, 김율 등 국내 정상급 성우진이 참여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오컬트 장르 특유의 음산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고품질 사운드 효과를 적용했다.
'퇴마록'은 1993년 첫 출간 이후 누적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국민 판타지 소설로, 최근 오컬트 열풍에 힘입어 전자책에 이어 애니메이션과 오디오북 제작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오컬트 예능으로도 확장될 예정이어서 콘텐츠 IP로서의 확장성도 주목된다.
밀리의서재는 오디오북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감상평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디오북을 청취한 후 댓글로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퇴마록' 소장판 전권 세트가 증정된다.
오는 6월 19일에는 '퇴마록' 국내편 2 오디오북이 추가로 공개된다. 밀리의서재는 이를 통해 국내편 시리즈 완결판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퇴마록'은 단순한 장르 소설을 넘어 한국 오컬트 서사의 원형을 제시한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명작을 고품질 오디오북으로 선보이며 독서의 외연을 넓혀가겠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