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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명일동 학원가 일대 디자인 경관사업 완료

디자인 경관사업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강동구 명일동 학원가 일대. 자료사진디자인 경관사업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강동구 명일동 학원가 일대. 자료사진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학원가 일대가 '비행청소년의 온상지'라는 오명을 벗고 열린 광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는 디자인 경관사업을 통해 이 지역의 낡고 어두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120여 개 학원과 25개 학교가 밀집한 대표적 학원거리다. 
 
그동안 좁은 보행로, 불법 주정차, 방치된 시설물 등으로 인해 청소년 흡연과 폭력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또 불법 주정차 단속 요청, 비행신고,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민원이 집중된 곳이기도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복합 문제를 해결하려 보행로를 확장해 열린 광장으로 조성했다. 낡은 시설물과 시야를 가리는 수목은 정비했고, 디자인 펜스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했다. 청소년들이 은폐된 공간에 머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설계다.
 
또한 보행자의 동선을 고려해 유선형 조경과 디자인 벤치를 설치했다. 개방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시민과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자치회, 학부모, 학원연합회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됐으며, 강동경찰서와 강동구청 등 유관기관과의 조율 끝에 마무리됐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디자인을 통한 문제 해결의 대표 사례"라며 "시민의 휴식공간을 주민 참여를 통해 만들어낸 의미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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