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이틀 연속으로 전산장애가 발생한 키움증권 검사를 진행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키움증권을 상대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이번 전산장애 원인과 보상 절차, 재발 방지책 등을 점검하고 적절성을 따질 방침이다.
앞서 키움증권에서는 지난달 3일과 4일 연이틀 주문처리 지연 사고가 발생했다.
우선 미국 정부가 상호 관세를 발표한 직후인 3일에는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주문이 한꺼번에 몰렸다. 이후 시스템 복구까지 1시간가량이 걸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일(4일)에도 개장 직후 주문 시스템 오류가 생겼다.
키움증권은 시스템 점검을 진행한 뒤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주문 폭주로 서버 과부하와 병목현상이 생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