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특교 삭감에도 경남교육청 '기초학력 안전망 사업' 추진

학습 어려움 학생들 1~3단계 지원 체계

경남교육청 제공경남교육청 제공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기초학력 보장 지원 사업 관련 특별교부금이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도 '2025년 기초학력 다중안전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초학력 다중안전망 사업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1~3단계로 지원하는 체계로,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1단계는 정규 수업 중 기초학력 전담강사가 협력수업을 통해 학습 결손을 즉시 보완, 2단계는 학교 내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학습 지원 제공, 3단계는 학교 밖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전문 상담, 진단, 치료까지 연계 지원이다.

그런데 교육부는 지난 2023년 5411억 원 규모였던 기초학력 보장 특별교부금을 2025년에는 1218억 원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예산 감액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을 재정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1단계 사업인 '기초학력 전담 강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년도 10억 8천만 원에서 자체 예산을 31억 8800만 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0억 1천여만 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두드림학교' 운영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경남교육청이 선정되며 특별교부금 약 52억 9천만 원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1~2단계 지원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3단계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 등 목적으로 2025년 제1회 추경에서 예산 9억 2백여만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현인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박종훈 교육감의 '기초학력은 포기할 수 없다'는 철학에 따라 자체 예산 증액, 교육발전특구 예산 확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