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NH농협은행의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서영그룹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경기 용인시 서영홀딩스와 서영산업개발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영그룹 측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수십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를 수사 중이다. 서영그룹은 수도권 지역 일간지인 경기신문의 최대주주다.
검찰의 서영그룹 압수수색은 지난 2월과 지난달 10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11일엔 한상권 서영홀딩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국회는 2023년 국정감사에서 서영홀딩스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대출에 필요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가 나오기도 전에 농협은행이 100억원 가량을 대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해당 대출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