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남 나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농업과학기술진흥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와 김영록 전남 지사가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청년창업농을 만나 "농업이 위기를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는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호남권 순회 경선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이재명 후보는 전남 나주에 있는 전남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 청년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전남농기원 청년창농타운은 청년농 창농기업 육성으로 고부가가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 118억원이 투입돼 조성돼 창업 아이디어실현이 가능한 비즈니스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립의과대학 건립과 에너지고속도로, 해남 솔라시도 AI데이터센터 등 이재명 후보의 호남 공약에 전남 미래의 비전이 모두 들어가 호남권 경제부흥시대가 그려지고 있다"며 "농업 대전환의 중심지인 전남이 AI로 농업혁명을 추진하고 있고 K농업의 주도권을 전남에서 열겠다"고 말했다.
고흥에서 유자를 키우고 있는 청년농업인은 "창업농으로 여러 교육과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많은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농업을 사양산업으로 생각해 농산물을 수입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안보산업이자 전략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농업이 기후위기와 대한민국 경제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농업이 후퇴하거나 위기를 겪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치단체와 창업농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농업인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듣고 농축산분야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를 마친 이 후보는 식물 이미지 자동측정로봇과 스마트관수장치를 활용중인 에너지자립형 온실을 둘러봤다.
에너지자립형 온실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농업에너지 자립모델 산업화를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