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호남지역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예비후보의 호남 공약 발표에 대한 글을 올리고 "호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하는 호남 부흥 공약과 비전이 담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호남을 AI 에너지 산업과 농생명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메가시티로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국립 의과대학 신설과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SOC사업이 대거 반영된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을 포함한 호남 경제부흥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도 발전 전략과 잘 연계해 새로운 호남시대, 대한민국 대전환을 앞당기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도 덧붙였다.
이 후보는 24일 호남 공약 발표문을 통해 "해남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나주는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가 에너지 신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하며 새만금·부안·신안·고흥·여수 일대의 주민과 함께 태양광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장시키는 등 호남을 재생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 의대 설립 등을 통해 호남을 미래형 농생명·식품 산업과 공공의료의 거점으로 키우고 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 완공과 전라선 고속철 신속 추진,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등을 통해 호남권에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영남권까지 넓게 잇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