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재난과 민주주의 위기에 맞는 돌봄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재난과 민주주의 위기에 맞는 돌봄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 세계적인 극우의 득세와 민주주의 후퇴는 기후 위기 해결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한국도 기후 위기에 무책임하고, 정략적으로 석유와 가스 시추, 원전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노동자와 농민, 여성, 장애인, 청소년의 삶과 권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시민들과 모든 생명의 존엄하고 평등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 민주주의 위기 시대에 우리는 새로운 헌법과 확장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며 "거대 기득권 정당의 양극화된 정치가 아닌 다양한 민의가 반영되는 정치 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꽃과 동물 등 다양한 복장을 한 채 지구의 날 기념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