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제공충북 음성군은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예정됐던 제26회 음성품바축제를 오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여는 것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음성군은 애초 축제 기간이 선거사무 일정과 겹쳐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음성군은 이번 축제를 음성읍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동안 개최할 예정이었다.
조병옥 군수는 "연기된 기간 동안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품바축제는 자신도 불편한 몸으로 걸인들을 먹여 살려 '거지성자'로 불리며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과 정터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며 동냥하는 사람을 일컫는 품바를 접목해 만든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