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통과
30일간 의견 수렴 거쳐 최종 지정

전주 종광대 후백제 토성. 자료사진전주 종광대 후백제 토성. 자료사진
전북 전주시 종광대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부지에서 확인된 후백제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된다.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주 종광대 후백제 토성이 전북도 문화유산위원회 지정 심의를 통과했다.

전북도는 오는 18일 관보를 통해 문화유산(기념물) 지정 예고를 한다.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 수렴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이 '현지보존' 결정을 내린 종광대2구역에선 후백제 시기로 추정되는 토축 성벽 200여 미터가 확인됐다. 인근에서는 동고산성에서 발굴된 것과 같은 후백제 유물인 기와도 나왔다.

지난 2월 14일 국가유산청이 마련한 전문가 검토회의에선 "성벽의 축조기법, 기와류 등 출토 유물로 볼 때 후백제 도성의 일부로 추정된다. 실물 자료가 부족한 후백제 도성 관련해 확실한 자료가 확인돼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주시는 후백제 토성이 전북도 지정 문화유산이 되면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보완해 국가 지정 문화유산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종광대2구역 재개발조합 사업 무산에 따라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투입 비용과 조합원에 대한 보상을 협의할 계획이다. 감정평가·법률·회계·도시정비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세부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 보상액을 산정하고, 관계 법령에 따른 행정절차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진행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