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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청주 홈경기 논란 속 한화그룹 임원진 회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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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청주 홈경기 논란 속 한화그룹 임원진 회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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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한화그룹 주재 임원 초청 간담회
    "기업 애로 청취 등 위한 자리"
    한화이글스 청주 홈경기 패싱 논란 속 관심
    "홈 경기 배정 문제에 대한 의견도 나눌 듯"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최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청주 홈경기 배정을 요구하고 나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관내 한화그룹 임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주목된다.

    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4일 오후 도청 여느마당에서 보은 한화글로벌, 진천 한화솔루션(큐셀), 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도내에 위치한 한화그룹 계열의 4개사, 5개 사업장 중 음성 한화첨단소재를 제외한 사업장 주재 임원들을 김 지사가 한자리에 초청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어수선한 정국에서 지역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오는 9월 열리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야구장. 청주시 제공청주야구장. 청주시 제공
    다만 최근 충청권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청주 홈경기 배정 문제가 논란이 된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청주시는 두 차례 공문 등을 통해 올해 최소 6경기의 청주 홈배정을 구단에 요청했으나 구단 측은 청주야구장의 열악한 시설과 대전 새 구장에 입점한 자영업자와 계약 관계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열정적으로 응원한 청주 시민들에 대한 배신"이라며 강한 어조로 구단을 비판하기도 했다. 

    청주야구장 개보수에 수 년 동안 15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 

    급기야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지난 달 28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김응용 전 감독 등 야구계 원로들과 만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화가 청주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사회공헌 개념에서 접근해야지 실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지역 한화그룹 계열사 주재 임원과 만나 청주 홈경기 배정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장기적으로는 청주 오송 야구 전용 경기장 건립과 프로구단 창단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도내 대표 대기업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다만 한화이글스 청주 홈 경기 배정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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